제주를 찾는 외국인이라고 하면 중국인 단체 관광객을 먼저 떠올리기 쉬워요. 그런데 올해는 홍콩 여행객의 증가세가 눈에 띄어요. 흑돼지와 갈치구이를 앞세운 미식 여행상품이 현지에서 호응을 얻고 있기 때문이에요.
홍콩 관광객 8월 말 기준 4만4193명, 전년보다 34.4% 증가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8월 말까지 제주를 방문한 홍콩 관광객은 4만4193명이에요. 지난해 같은 기간 3만2892명과 비교하면 1만1301명, 비율로는 34.4% 많아진 수치예요.
외국인 관광객 구성이 특정 국가에 쏠려 있던 제주 입장에서는 주목할 만한 변화예요. 관광 시장 다변화에 속도가 붙고 있다는 신호로 읽히기 때문이에요.
| 홍콩 관광객 수 | 3만2892명 | 4만4193명 | 34.4% 증가 |
제주 미식 여행상품, 누가 어떻게 만들었나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JTO)는 6월 홍콩 현지 여행사 EGL, 미식·여행 인플루언서 피오나 호(Fiona Ho)와 손잡고 이 상품을 공동 기획했어요. 판매는 EGL의 미식 전문 브랜드인 식도락 여행단(開飲團)이 맡았어요.
상품의 중심축은 제주 향토음식과 지역 맛집이에요. 제주 식재료와 지역 특색을 살린 음식을 맛보면서 자연 명소까지 함께 둘러보도록 동선을 짰어요.
흑돼지구이부터 성산일출봉까지, 상품 일정 살펴보기
대표 메뉴는 흑돼지구이와 갈치구이예요. 국내 최초 레스토랑 가이드로 알려진 블루리본 서베이에 이름을 올린 식당들도 일정에 포함돼 있어요.
관광 코스로는 제주돌문화공원, 성산일출봉, 사려니숲길, 주상절리대가 들어갔어요. 식사와 산책 일정을 번갈아 배치해 맛과 풍경을 하루 안에 함께 경험하도록 설계한 점이 특징이에요.
| 향토음식 | 흑돼지구이, 갈치구이 |
| 맛집 | 블루리본 서베이 선정 음식점 |
| 자연·문화 명소 | 제주돌문화공원, 성산일출봉, 사려니숲길, 주상절리대 |
800여 명 구매, 운영 기간 12월까지 연장
첫 여행단이 제주에 도착한 뒤 지금까지 이 상품을 구매한 홍콩 관광객은 800여 명이에요. 출시 초기임을 감안하면 빠른 판매 속도라는 평가가 나와요.
현지 소비자 반응이 기대 이상이자 제주도와 JTO는 계획을 수정했어요. 원래 10월에 마무리할 예정이던 운영 기간을 12월까지 두 달 더 이어가기로 했어요.
조회수 50만 회 넘긴 인플루언서 영상의 힘
피오나 호는 아버지와 함께 여행하며 음식을 먹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Fiona Ho & 何爸 채널을 운영해요. 이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제주 미식여행 영상은 누적 조회수 50만 회를 넘어섰어요.
제주도는 인플루언서 영상이 관심을 끌고 현지 여행사가 곧바로 상품을 판매하는 연계 구조가 실제 구매로 이어졌다고 설명해요. 영상을 보고 궁금해진 시청자가 바로 예약할 수 있는 통로를 마련한 셈이에요.
홍콩과 제주를 잇는 직항, 주 14회로 확대
항공 접근성 개선도 관광객 증가에 힘을 보탰어요. 그동안 두 지역을 오가는 노선은 홍콩익스프레스의 주 7회 운항이 전부였어요.
4월부터 진에어가 같은 구간에 주 7회 운항을 시작하면서 두 항공사를 합쳐 주 14회로 선택지가 넓어졌어요. 여행 날짜를 고르기 쉬워진 점이 수요를 끌어올린 요인으로 꼽혀요.
| 홍콩익스프레스 | 주 7회 | 기존 운항 노선 |
| 진에어 | 주 7회 | 4월부터 신규 운항 |
| 합계 | 주 14회 |
제주 미식여행 계획할 때 알아두면 좋은 정보
홍콩 여행단의 일정은 국내 여행객이 코스를 짤 때도 참고하기 좋아요. 성산일출봉은 동부 해안, 사려니숲길과 제주돌문화공원은 조천읍 중산간 지역, 주상절리대는 서귀포 중문 일대에 있어서 권역별로 묶으면 이동 시간을 줄일 수 있어요.
식당을 고를 때는 블루리본 서베이처럼 공신력 있는 가이드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어요. 흑돼지구이는 저녁 식사로, 갈치구이는 해안 명소 방문 전후 점심으로 배치하면 하루 동선이 자연스러워져요.
앞으로 제주 관광, 시장별 맞춤 상품 늘어날 전망
황경선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미식과 관광을 결합해 여행객 방문이 지역 상권과 관광기업 소비로 연결되도록 상품을 기획했다고 밝혔어요.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효과까지 염두에 뒀다는 의미예요.
그는 앞으로도 해외시장별 여행 수요에 맞춘 특색 있는 상품을 꾸준히 발굴하겠다는 계획도 전했어요. 홍콩 사례가 성과를 낸 만큼 다른 국가를 겨냥한 테마형 상품도 등장할 가능성이 커 보여요.
'놀고싶은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 AI데이터센터와 데이터센터 차이, 특별법 남은 숙제 (0) | 2026.10.05 |
|---|---|
| 귀경길 고속도로 정체, 오후 4시에서 5시 절정 예상 (0) | 2026.10.05 |
| 충북 가을 나들이 인파, 속리산 1만여명·청남대 4400명 (0) | 2026.10.04 |
| 신재생에너지 발전소 AI, KISTI 12월 상용화 (0) | 2026.10.04 |
| 베선트 AI 안전한 가속 발언, 중국 견제와 정부 개입 (0) | 2026.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