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운동’하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번다?

꾸준히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뿐만 아니라 소득 수준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

운동하는 사람이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경험과 연구 결과에 따라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운동이 개인의 경제적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지만, 여러 이점을 제공할 수 있다고 한다.

• 건강 개선 : 정기적인 운동은 건강을 개선하고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건강한 상태는 업무 성과와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으며, 질병과 관련된 의료비를 절감할 수 있다.
• 스트레스 감소 : 운동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긍정적인 심리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스트레스 관리는 업무와 경제적인 성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 자기 개발 : 운동은 목표 설정, 규칙적인 습관 형성, 자기 통제력 등을 향상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러한 자기 개발 측면은 경제적인 성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중요한 요소이다.
• 사회적 연결 : 운동은 사회적인 활동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연결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사회적인 네트워크와의 연결은 경제적인 기회를 창출하고 비즈니스 관계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일관된 운동 습관을 가진 사람들은 종합적인 장기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으며, 이는 경제적인 성공을 도모하는 데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하지만 경제적인 성공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므로, 운동만으로 돈을 더 많이 벌 수 있다고 일반화하기는 어렵다. 다른 개인적인 요인과 노력, 기술, 교육, 경험 등도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 건강포털 ‘더헬시(Thehealthy)’는 최근 미국 국립보건원(NIH) 산하 국립 관절염 및 근골격계 및 피부 질환 연구소(NIAMS) 소속 의사들이 짧은 시간이라도 꾸준히 운동을 하면 더 많은 돈을 버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확인한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고 소개했다.

연구진은 50세 이상 미국인의 나이에 따른 변화를 파악할 수 있는 ‘미국 고령자 패널자료(HRS)’를 분석해 가동성(mobility)이 소득에 미치는 영향, 시간 흐름에 따른 가동성과 소득 수준 변화, 운동과 노화에 따른 가동성 변화 사이의 관계 등을 파악했다.

기동성이란 개인이나 조직이 유연하게 움직일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기동성은 현대 비즈니스 환경에서 중요한 경쟁 요소 중 하나이다.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고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대에 있어서, 기동성을 통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경제적인 이점을 얻을 수 있다. 따라서, 개인과 조직은 기동성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인 학습, 조직 문화의 변화, 혁신적인 사고 등을 추구해야 한다.

현재의 가동성과 소득 수준 사이의 관계를 파악하고자 1만 9,000명 이상의 관련 데이터를 조사하고 여러 층의 계단 오르기, 방 안 이동하기 등 간단한 활동을 얼마나 잘 수행할 수 있는지를 확인했다. 완전한 가동성을 보이면 5점, 어려움이 큰 경우 0점으로 나눠 평가한 결과 점수가 1점 낮아질 때마다 연평균 3,000달러(한화 약 407만 원)의 소득 감소가 있음을 발견했다. 

또, 활동적인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나이가 들어도 고용률이 높았고, 매일 꾸준히 운동을 하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좋은 가동성을 유지해 더 오래 일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운동은 매일 하는 것이 가장 좋지만, 일주일에 하루 정도라도 꾸준히 운동을 해주면 가동성이 훨씬 나아질 수 있어 조금이라도 몸을 움직이고 단련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전문가의 조언이다.

물론 이 연구만으로는 운동과 이를 통해 유지하는 활동적 생활 패턴이 반드시 높은 소득을 보장한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하지만 꾸준한 운동으로 잘 움직일 수 있는 몸 상태를 유지하면서 활동적으로 살아간다면 단순히 발병 확률을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는 것 이외에 그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음을 확인했다는 평가다.